오늘은 간단한 옷 수선과 복구 방법 – 단추 교체, 올 풀림, 구멍 난 옷 수선 팁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단추 교체와 단단하게 달기 🔘
단추가 떨어진 옷은 입기 불편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다행히 단추 교체는 초보자도 10분 내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선 방법입니다.
① 준비물
여분의 단추(옷에 붙어 있던 것 또는 비슷한 디자인)
바늘, 실(옷 색과 맞추면 깔끔)
가위, 실뜯개(없어도 가능)
② 단추 달기 기본 방법
바늘에 실을 꿰고 끝을 매듭 짓습니다.
단추 구멍 위치에 바늘을 넣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통과시킵니다.
단추 구멍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며 5~6회 반복해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마지막에 단추 아래에 실 기둥을 감아주면(‘목’ 만들기) 단추 여밈이 더 편해집니다.
실을 안쪽에서 매듭 지어 마무리합니다.
③ 깔끔하게 다는 팁
두꺼운 코트나 재킷 단추는 실을 두 줄로 꿰면 튼튼합니다.
셔츠 단추는 다른 단추들과 간격·위치를 맞춰야 깔끔합니다.
여분 단추는 옷 안쪽 라벨에 함께 보관하면 다음 수선 때 편리합니다.
올 풀림, 뜯김 방지와 복구 🧶
니트, 스웨터, 양말처럼 올이 풀리는 옷은 작은 상처도 방치하면 금세 커집니다.
초기에 조치하면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① 준비물
돗바늘(두꺼운 바늘)
얇은 실 또는 같은 색 실
매니큐어 투명 코팅제(응급처치용)
② 올 풀림 응급처치
니트나 양말에서 실이 튀어나오면 절대 당기지 말고, 돗바늘로 안쪽으로 넣어줍니다.
풀린 부분 끝에 투명 매니큐어나 원단 전용 접착제를 소량 발라 고정하면 번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③ 올 복구 방법(니트·스웨터)
돗바늘에 같은 색 실을 꿰어, 풀린 부분을 따라 원래 뜨개 무늬대로 통과시킵니다.
무늬를 복원하기 힘들면, 안쪽에서 고정 매듭을 지어 풀림만 멈추게 합니다.
양말의 경우, ‘덧대기’ 방식으로 안쪽에 천을 붙이고 박음질하면 오래 갑니다.
④ 올 풀림 예방
세탁망 사용: 세탁 시 마찰을 줄여 올 뜯김을 방지합니다.
니트 보관 시 옷걸이 대신 접어서 보관합니다. 옷걸이는 무게 때문에 어깨가 늘어지고 실이 당길 수 있습니다.
구멍 난 옷의 간단 수선법 👕
옷에 구멍이 나면 버리기 전에, 크기·위치·원단에 맞는 수선법을 선택하면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작은 구멍(0.5cm 이하)
바늘과 같은 색 실로 ‘돗바늘 감침질’을 해주면 티가 거의 안 납니다.
구멍 주변 실을 모아 중심으로 당긴 후, 원단 무늬에 맞춰 촘촘히 박음질합니다.
② 중간 크기 구멍(1~3cm)
옷 안쪽에 심지천(접착 원단)을 덧대고 다림질로 붙입니다.
바느질로 마무리하면 내구성이 높아집니다.
티 나는 것을 줄이려면 패치 형태로 디자인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예: 데님 위에 귀여운 패치 부착)
③ 큰 구멍(3cm 이상)
동일한 원단 조각을 덧대는 것이 좋습니다.
원단이 없으면, 비슷한 색이나 질감의 천을 안쪽에 넣어 ‘창구멍’ 방식으로 봉제합니다.
패션 리폼으로 디자인을 변형해 구멍 부분을 가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 프린트 패치, 자수, 레이스 덧대기)
④ 구멍 수선 시 주의점
실 색상은 원단과 최대한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얇은 원단은 땀이 촘촘하면 울 수 있으므로 적당한 간격으로 바느질합니다.
다림질로 마무리하면 모양이 안정되고, 바느질 자국이 깔끔해집니다.
단추가 떨어지거나, 올이 풀리거나, 구멍이 난 옷을 바로 버리기보다 간단한 수선으로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더라도, 몇 번 해보면 10분 내외로 처리할 수 있고, 의류 구매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큽니다.
또한 직접 수선한 옷은 정이 들어 더 오래 입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