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쉽게 하는 벌레 퇴치법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모기 퇴치 – 화학 스프레이 대신 식물과 향 이용하기🦟
여름밤의 불청객 1순위는 단연 모기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약이나 전기 모기향도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호흡기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천연 식물과 향을 이용하면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하면서 모기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밤
모기는 특정 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 시트로넬라 계열 향을 싫어합니다.
라벤더와 로즈마리는 향 자체가 은은하면서도 모기 기피 효과가 뛰어나 화분에 심어 베란다나 창가에 두면 좋습니다.
레몬밤은 레몬향이 강해 모기뿐 아니라 다른 날벌레도 기피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 오일 활용법
레몬그라스 오일, 시트로넬라 오일, 유칼립투스 오일을 10방울 정도 물 100ml에 희석 후 스프레이 용기에 넣어 사용
커튼, 모기 잘 드나드는 창문 틈, 모기장 주변에 가볍게 뿌리면 효과적
피부에 직접 사용할 때는 코코넛오일이나 올리브오일에 1~2% 농도로 희석
기타 생활 팁
하얀색 옷보다 어두운색 옷이 모기를 더 끌어들이므로 여름엔 밝은색 의류 착용
선풍기를 틀어 공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면 모기의 비행이 어려워짐
초파리 퇴치 – 식초와 과일로 만든 간단한 함정🪰
여름철 부엌에서 특히 성가신 건 초파리입니다. 과일, 음식물 쓰레기, 배수구 주변에서 번식하는데, 번식 속도가 매우 빨라 방치하면 집안이 금세 초파리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초파리 생태 이해
초파리는 발효된 냄새에 매우 민감합니다.
과일 껍질, 맥주, 와인, 식초 등 발효 향을 멀리서도 감지합니다.
알을 배수구, 쓰레기통, 화분 흙 등 습한 곳에 낳습니다.
천연 함정 만들기
준비물: 플라스틱 컵(또는 유리병), 사과식초 34큰술, 설탕 1작은술, 주방세제 23방울
사과식초와 설탕을 섞고, 주방세제를 넣으면 액체 표면 장력이 줄어 초파리가 빠져나오지 못함
컵 위를 랩으로 덮고 포크로 작은 구멍을 뚫으면 효과 상승
예방이 더 중요
부엌 음식물 쓰레기는 매일 버리기
과일은 냉장 보관, 먹다 남은 주스·와인 즉시 처리
배수구에 주 1~2회 뜨거운 물이나 베이킹소다+식초를 부어 청소
곰팡이와 곰팡이성 벌레 예방 – 습도 조절이 핵심
여름철 높은 습도는 곰팡이뿐 아니라 곰팡이를 먹고 사는 벌레(곰팡이응애, 책벌레 등)의 번식을 촉진합니다. 곰팡이 냄새와 함께 이런 미세 벌레들이 생기면 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에 습도 조절과 통풍이 필수입니다.
천연 곰팡이 제거제 만들기
식초 스프레이: 곰팡이 핀 벽, 욕실 타일 등에 분사 후 1~2시간 후 닦아내기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물과 베이킹소다를 2:1 비율로 섞어 곰팡이 부분에 바르고 칫솔로 문지르기
곰팡이 제거 후 반드시 건조
습도 조절 팁
여름철 실내 습도는 50~60% 유지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 활용
옷장, 신발장에는 숯이나 실리카겔 같은 천연 흡습제 사용
곰팡이성 벌레 예방
책장·벽면과 가구는 최소 5cm 이상 띄워 통풍 확보
장마철엔 가구 뒤, 벽 구석까지 선풍기로 바람 순환
오래 쓰지 않는 침구·옷은 진공 압축 후 보관